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이 19일 미국 텍사스주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단과 함께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EMICON KOREA 2025’을 참관했다.
이 시장은 자매도시인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단과 함께 관내 반도체 기업인 △주성엔지니어링 △서플러스글로벌 △유니테스트 △테스 △라온테크놀러지 등 5곳의 부스를 방문해 해당 기업의 반도체 관련 기술·제품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용인시와 미국 윌리엄슨 카운티는 지난해 9월 28일 용인에서, 올해 1월 9일엔 윌리엄슨 카운티에서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교류·협력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텍사스 주 윌리엄슨 카운티는 삼성전자가 54조원 가량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있는 테일러 시 등 27개 시를 관할하는 곳이며, 반도체 등 첨단기술 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이날 이 시장과 함께 반도쳬 기업들의 부스를 살펴본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단은 △러스 볼레스 윌리엄슨 카운티 커미셔너 △드웨인 아리올라(윌리엄슨 카운티 테일러시 시장 △벤 화이트 테일러시 경제개발청장 등 8명이다.
윌리엄슨 카운티는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현황을 파악하고, 용인의 반도체 관련 기업들과의 교류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이상일 시장은 “윌리엄슨 카운티와 소속 도시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용인과 한국의 반도체 기업들이 텍사스 주와 윌리엄슨 카운티에 진출하거나, 첨단산업 관련 미국 기업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1일 윌리엄슨 카운티 대표단과 함께 표지판 설치 현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용인시와 윌리엄슨 카운티가 국제도시 간 바람직한 교류·협력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EMICON KOREA 2025’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반도체산업 전시회다. 전 세계 500여개 기업이 2301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반도체산업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용인시는 2023년 11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에 가입했으며,관내 기업 중 31개가 이 행사에 참여해 부스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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