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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론칭 10년차를 맞은 LG전자의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가 'SKS'로 브랜드명을 변경한다.
LG전자는 "'요리에 진정성을 담는다(True to Food)'라는 기존 빌트인 브랜드 철학은 그대로 계승하고 보다 직관적인 'SKS'로 브랜드명을 변경해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가속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아울러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는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핵심 부품 기술력에 고객과 공감하는 AI(인공지능) 기술과 세련된 디자인을 더한 빌트인 전문 브랜드를 앞세워 1등 가전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글로벌 빌트인 시장 규모는 올해 645억달러(한화 약 93조3500억원)로 예상된다.
LG전자는 더욱 확대된 SKS 라인업을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Bath Industry Show) 2025'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KBIS는 주방·욕실 관련 최신 트렌드를 대변하는 전시로 매년 인테리어 전문가, 주방 디자이너, 건축가 등 전세계 빌트인 가전 고객들이 찾는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히든 인덕션'과 일체형 후드를 적용한 아일랜드 시스템(서랍장이나 수납 선반 등으로 구성된 가구) 형태의 콘셉트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단순 제품을 넘어, 주방 공간 내 전체적인 인테리어를 위한 가전 솔루션을 제안한다.
테이블 아래에 설치된 히든 인덕션은 평소에는 보이지 않고 요리할 때만 화구가 불빛으로 표시돼 주방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일체형 후드는 사용하지 않을 때 조리대 아래로 수납 가능하며 에어커튼 기술로 요리 시 발생하는 연기와 유증기를 아래쪽 통풍구로 유도해 효율적으로 제거한다.
LG전자는 36인치 '쿡존프리 인덕션 프로레인지(Prorange)'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올프리(All-free) 인덕션을 탑재해 어느 위치에 용기를 놓아도 크기와 위치에 맞춰 자동으로 화구가 인식된다. 또 제품 아래에는 오븐이 탑재돼 동시에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 프로레인지에 올프리 인덕션이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류재철 HS사업본부장은 "새롭게 단장한 초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SKS'의 차별화된 가치를 앞세워 B2B 사업의 중요한 한 축인 빌트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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