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한령(限韓令) 해제 기대감이 커지는 배경에서 국내 싱글 패키지 게임으로는 최초 누적 판매 400만 장을 돌파한 인기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의 모바일 버전이 중국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자회사 민트로켓의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버전 사전 예약이 지난달 초 중국 앱 마켓 탭탭(TapTap)을 통해 시작됐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해양 어드벤처 게임으로 글로벌 콘솔 및 PC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한 게임으로 평가받는다. 2023년 PC 버전으로 정식 출시됐고 이듬해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으로도 나오며 작년 12월 기준 전 세계에서 500만 장이 팔렸다.
모바일 버전 개발은 작년 11월 출범한 민트로켓 스튜디오가 맡았고, 퍼블리셔는 '탭탭' 운영사인 중국 게임 기업 XD가 담당한다.
넥슨에 따르면 데이브 더 다이브는 탭탭 플랫폼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한 후 지난 1월 24일 기준 아이폰 운영체제(iOS) 플랫폼에서 예약 인기 순위 1위에 올랐고 오늘 기준으로는 5위를 기록중이다.
넥슨은 이같은 '데이브'의 인기를 바탕으로 플랫폼을 확장,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흥행세를 이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넥슨 관계자는 "수요가 컸던 중국을 우선으로 하나, 이후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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