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는 영화 '미키 17'(감독 봉준호)의 내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봉준호 감독과 할리우드 배우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마크 러팔로가 참석했다.
이날 나오미 애키는 봉준호 감독과의 작업에 관해 "정말 좋았다. 배우는 아이처럼 통제나 경계선에서 지도받길 바란다. 감독님들을 보통 부모님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스토리에 대한 근간을 마련해주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봉 감독의 별명인 '봉테일'을 언급하며 "기대하지 못한 방식으로 저를 자유롭게 했다. 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우었고 5일 정도 봐주시며 '익숙해질 것'이라고 하셨는데, 감독님의 자유로운 방식에 적응하게 됐다. 그동안 다양한 스타일을 경험해봤는데 봉 감독님과의 작업도 좋았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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