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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는 지난 19일 경산지식산업지구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를 위한 유통상업시설용지 입찰 결과 한무쇼핑㈜(현대백화점 계열)와 신세계사이먼사가 참여해 개찰을 완료하고 한무쇼핑㈜를 낙찰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실시된 유통상업시설용지 입찰은 개발사업 시행자인 경산지식산업개발(주)측에서 지난해 12월 20일 공개경쟁입찰 형태로 입찰 공고해 지난달까지 질의·응답 기간을 거친 뒤 지난 18일까지 입찰 신청을 받고 19일 개찰 후 낙찰자를 최종 선정했다.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이 입점하게 될 와촌면 소월리 소재 유통상업시설용지는 10만9228㎡ 면적으로 지난해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제21차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득했으며, 지난해 12월 제26차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통해 확정됐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2023년 12월 산업부 심의위원회에서 보류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경산시는 보류 사유를 면밀히 검토 후 제21차 개발계획 변경을 재 추진해 2024년 4월 산업부의 최종 승인을 얻어냈다. 이후 후속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후 지난해 12월 제26차 실시계획 변경을 통해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경산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은 타 지역 쇼핑몰과의 차별화를 위해 쇼핑 뿐만 아니라 장시간 체류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해 쇼핑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복합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다양한 프리미엄 상품의 소비가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 교외 형 쇼핑몰로 경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경산을 방문하는 쇼핑 관광객들이 쇼핑몰 방문 이후 지역에 체류하면서 쇼핑과 연결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로 인해 연간 800만명 이상의 쇼핑 관광객이 유치돼 연관 산업의 고용 창출 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과의 상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줘 지역의 고른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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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쇼핑㈜는 오는 28일 분양 계약 체결 이후 실시설계에 돌입해 2026년 중 착공 예정이며, 약 2년 여 간의 공사를 통해 2028년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아웃렛으로 개점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현대백화점 계열사인 한무쇼핑㈜의 경산지식산업지구 유통상업시설용지 낙찰자 선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경산시와 한무쇼핑㈜는 경산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의 성공적인 개점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고 말하며 “무한 확장성의 도시 경산에서 경산 프리미엄 아웃렛이 미래 먹거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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