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지난해 당기순익 7206억원…전년 比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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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5-02-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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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손익 줄었지만 투자손익 호조

서울 영등포구 한화생명 본사63스퀘어 사진한화생명
서울 영등포구 한화생명 본사(63스퀘어) [사진=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지난해 큰 폭의 투자손익 개선을 발판 삼아 70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별도기준 720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6.9%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거둬들인 보험손익은 5063억원으로 전년(6509억원) 대비 22.2%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투자손익이 904억원에서 3906억원으로 332.2%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 확대로 이어졌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전년동기대비 18.2% 늘어난 3조8557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보장성 APE 비중은 81%(3조1232억원)에 달했다.

다만 핵심 수익성 지표인 신계약 보험계악마진(CSM)은 2조12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줄어들었다. 작년 말 기준 보유계약 기준 CSM도 1년 전보다 1294억원 감소한 9조1091억원으로 집계됐다. 핵심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 비율도 1년 전보다 18.8%포인트 하락한 165.0%를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보험산업 성장 정체, 금리 변동성 확대 등 비우호적인 경영환경을 예상하면서도 본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무건전성을 제고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조직 규모 확대와 신상품 출시로 안정적인 신계약 성장을 이뤘다”며 “고객서비스·영업·상품 전 영역에서 인공지능(AI) 기술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생명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지난해 15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124%가량 성장했다. 소속 설계사는 3만1005명으로 전년 대비 3833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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