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재판부가 변경됨에 따라 공판절차 갱신이 예정돼 있으며, 이 과정에서 진술거부권 고지, 공소사실 인부, 증거조사 등 절차가 다시 이뤄질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피고인 이재명은 이미 여러 사건에서 △고의적인 변호인 미선임 △송달 지연 △무더기 증거 신청 등을 통해 재판을 의도적으로 지연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공판절차 갱신 역시 재판 지연 수단으로 악용할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재판부가 적극적 소송 지휘권을 행사해 재판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촉구한다"며 "헌법상 피고인의 사회적 지위에 따라 재판 기간이 차등화돼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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