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끝내고 20일 소폭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동안 가파르게 올라온 만큼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6포인트(0.65%) 내린 2654.0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80포인트(0.37%) 낮은 2661.72에 출발해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조선, 전력기기, 건설, 반도체 등 주도 업종 차익 실현으로 코스피가 8거래일 만에 하락했다"며 "이날 조정이 나타났으나 달러와 미국 국채금리가 하향 안정화를 보이고 있고 관세 관련 학습효과로 시장 반응도 이전보다 제한적인 만큼 추세적 상승 흐름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699억원, 기관이 121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97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LG에너지솔루션(2.87%), KB금융(0.6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4%)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0.51%), SK하이닉스(-2.97%), 삼성바이오로직스(-0.61%), 현대차(-0.49%), 셀트리온(-0.11%), 기아(-0.53%), NAVER(-0.23%), HD현대중공업(-11.96%)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2.66%), 통신(2.09%), 오락문화(1.62%), 금속(1.56%), 운송창고(1.41%) 등이 강세였다. 운송장비부품(-2.71%), 보험(-2.57%), 기계장비(-2.35%), 일반서비스(-2.29%), 건설(-2.05%)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0.00포인트(1.28%) 내린 768.2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9포인트(0.06%) 하락한 777.78에 시작해 개장 직후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내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05억원, 123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52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30%), 휴젤(1.05%) 등이 상승 마감했다. 알테오젠(-2.33%), HLB(-3.98%), 에코프로(-0.78%), 레인보우로보틱스(-3.54%), 삼천당제약(-0.06%), 리가켐바이오(-2.39%), 클래시스(-0.36%), 리노공업(-1.7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6.12%), 오락문화(6.09%), 출판매체복제(2.49%), 운송창고(1.44%), 통신(0.46%) 등이 오른 반면 기계장비(-2.89%), 금속(-2.60%), 운송장비부품(-2.19%), 전기전자(-2.11%), 제약(-1.93%), 제조(-1.82%) 등 다수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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