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6연속 국제항로표지기구 이사국 진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유진 기자
입력 2025-02-20 16: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스마트 항로표지 국제표준 도입 기여 인정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해양수산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5동 해양수산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이 국제항로표지기구(IALA) 제1차 총회 이사회 선거에서 이사국 6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2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IALA는 항로표지 국제표준을 제·개정해 이행을 촉진하는 정부간 기구로 38개의 국가들이 회원국으로 속해있다.

우리나라는 2006년 이사국으로 처음 선출돼 현재까지 19년간 이사국으로서 활동해왔다. 그간 우리나라는 스마트 항로표지 국제표준 도입, 해양 고정밀 위치정보 개발, 세계등대유산 보존‧활용 활성화 등 국제 항로표지 분야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러한 점이 이사국 6연속 진출의 쾌거를 이루는 데 작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우리나라가 최성용 해사안전국장을 수석대표로 해 현지에서 각국 대표단과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연속 양자회담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교섭활동을 펼친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해수부는 국제항로표지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제항로표지기구와 항로표지 기술협력·협력프로그램기금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항로표지 분야의 디지털화 및 스마트화 등에 관한 기술개발 △관련 국제표준 제정 △개발도상국의 항로표지 정책 자문 △관계 공무원 교육훈련·역량강화 등 분야에서의 협력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해양수산부는 영국의 국보급 등대 렌즈를 영구 임대하는 합의서에 영국 정부와 2월 19일 서명함으로써 영국의 국보급 등대유물을 우리나라 국민에게 선보일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우리나라가 IALA에서 6연속 이사국이 된 것은 국제 항로표지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역할과 위상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스마트항만·자율운항 기술 도입 등에 대비한 항로표지 국제표준 제·개정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미래 항로표지 기술 개발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