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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콘텐츠 홍수 속에서 원하는 정보를 손쉽게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대학생들의 손에서 탄생했다.
국립부경대학교 창업동아리 ‘포레’ 팀은 AI 기반 콘텐츠 통합 아카이빙 서비스 앱 ‘딸깍’을 개발해 출시했다고 밝혔다.
‘딸깍’은 사용자가 웹사이트나 다양한 앱에서 찾은 유용한 콘텐츠의 링크를 한곳에 저장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11개의 카테고리 폴더를 제공해 분야별로 저장이 가능하며, 메모와 검색 기능도 지원해 정보 활용도를 높였다.
‘포레’ 팀은 기존 사용자들이 콘텐츠 링크를 메모장이나 메신저 등을 활용해 관리하는 불편함에 주목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적용,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딸깍’은 3개월 만에 앱스토어 인기 순위 50위권에 진입하며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최민석 대표는 “SNS 콘텐츠뿐만 아니라 취업 정보, 지도 앱, 중고거래 앱 등의 링크도 저장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용자들은 “취업 준비생에게 필수 앱”, “카톡 ‘나에게 보내기’를 대체할 수 있어 편리하다”, “기존에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서비스가 실제로 나와 유용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포레’ 팀은 부경대 최민석, 유초빈, 조민지, 정은서, 부산외대 김종진, 이화여대 조다은 등 6명이 함께 창업한 동아리다. 지난해 부산U창업패키지 IR피칭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사업화에 성공했다.
현재 이들은 서비스 고도화와 사용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콘텐츠 추천 및 자동 분류 기능 등 AI 기반의 추가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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