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5년 2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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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규 기자
입력 2025-02-21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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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10여 년간 유지해온 강경한 대외 정책을 완화하며 한국과의 문화·경제 교류 복원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인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데 이어, K-콘텐츠의 중국 유통 재개 가능성도 점쳐진다. 중국은 경제 회복과 대외 협력을 위해 전략 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한·중 관계 개선이 그 일환으로 보인다. 2016년 사드(THAAD) 배치 이후 중국은 K-콘텐츠를 규제하며 게임·드라마·음악 등 한국 문화의 중국 유입을 제한해왔다. 관광 산업도 위축되어 2016년 820만명이던 방한 중국인 수가 2017년 439만명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중국 시장은 여전히 거대한 기회다. 2023년 중국 게임 시장 매출은 약 60조원, 음악 산업은 89조원 규모에 달한다. 일부 한국 콘텐츠는 이미 중국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업계는 중국의 규제 완화 시 K-콘텐츠 확산이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 중국이 경제 회복을 위해 한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은 긍정적이지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한한령(限韓令)이 언제든 재발할 가능성이 있고 중국의 정책은 정치적 상황에 따라 급변할 수 있다. 단순한 낙관론보다는 장기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한국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면서도 문화·경제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K-콘텐츠의 중국 내 자체 플랫폼 구축을 시도하거나, 동남아·미국·유럽 시장을 강화하는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기회로 삼되 정치적 리스크를 고려한 대응책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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