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어르신들 경제적 부담 덜고 안정적 생활 이어가는데 도움되길"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에 경제적 안전망 제공

폐지 단가 보전 지원…관내 78가구 80명 월 최대 12만 5000 원 지원

[사진=광명시]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21일 폐지 단가 보전 지원과 관련, "어르신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보다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날 박 시장은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에게 경제적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지 단가를 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광명시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부터 지원에 들어간 상태다.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되는 폐지 가격 때문에 폐지 판매로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일정 수준의 수입을 보장하자는 취지에서다.

 
2025년 1월 1일 기준 관내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은 94가구 97명이며, 이 중 생계급여 수급자인 16가구 17명을 제외하고 총 78가구 8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박 시장의 설명이다.
 
고물상의 폐지 매입 단가가 광명시 지급 기준 단가보다 낮은 경우 차액만큼 지원한다.
 
즉, ㎏당 보전금 상한액은 50원, 월 최대 지원 일수는 25일로 월 최대 12만 5000 원까지 지원하게 된다는 것이다.
 
지원 대상 어르신은 고물상에 폐지를 판매한 후 전표 등 판매영수증을 발급해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박승원 시장은 “앞으로도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복지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시장은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들의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차액 보전 대상 재활용품을 폐지 외에도 고철, 유리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