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마네현청 식당에 '다케시마 카레' 판매…서경덕 "한심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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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5-02-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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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마네현청 지하식당에 다케시마 카레 사진서경덕 교수 SNS
일본 시마네현청 지하식당에 '다케시마 카레' [사진=서경덕 교수 SNS]
일본 시네마현청 지하식당에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 카레'라는 이름의 메뉴가 등장해 논란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런다고 독도가 일본 땅이 되는지 참으로 한심할 따름"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독도 모양의 밥과 함께 바다물을 표현하듯 카레를 접시에 담은 모습이 담겼다. 또한 밥 위에는 다케시마를 뜻하는 죽도(竹島) 깃발이 꽂혀 있다.

서 교수는 "지난 몇 년간 이 카레를 꾸준히 선보인 건 지역 공무원과 시민들에게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인식을 주입하기 위한 나름의 전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다케시마의 날' 제정 20주년을 맞아 특별 전시회 개최, 책자 발간, 시마네현 케이블TV를 통한 방송도 계획돼 있다고 한다"며 "일본이 진정한 한일관계를 원한다면 이 행사부터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 교수는 "일본 정부와 지자체가 이제부터라도 올바른 역사관을 갖고, 다음 세대에 부끄럽지 않은 행동을 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마네현은 오는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이 행사에 차관급 인사인 이마이 에리코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독도에 대한 일본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엄중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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