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이 늘면서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25년 2월 1~2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2월 1~20일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353억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지난해 2월 설연휴가 있었던 영향으로 일평균 수출액은 2.7%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2.1%) 승용차(40.3%) 자동차 부품(9.1%) 등이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18.3%로 0.9%포인트 늘었다. 반면 석유제품(-9.7%)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베트남(32.7%), 미국(16%), 중국(13.6%) 유럽연합(8%) 순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7.7% 증가한 345억 달러였다.
품목별 수입은 반도체(16.9%), 기계류(19.9%) 등에서 증가했다. 원유(-19.2%), 가스(-13.7%) 등은 줄었다.
국가별 수입은 일본(22.7%), 대만(21.5%), 유럽연합(17.7%), 미국(13.8%) 순으로 늘었고 중국(-1.7%)은 감소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웃돌며 무역수지는 8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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