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한동훈 '정계 복귀' 예고에…"현 상황 책임 느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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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5-02-2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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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사태에 韓 책임 가볍지 않아"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최소한 방어권 보장 촉구 및 불공정성 규탄과 관련해 항의 방문을 위해 헌재로 들어서고 있다 2025217 공동취재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최소한 방어권 보장 촉구 및 불공정성 규탄과 관련해 항의 방문을 위해 헌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6일 저서 출간을 계기로 정계 복귀를 예고한 것에 대해 "이런 상황에 대한 책임을 느껴야 될 때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저는 사실 대한민국의 불행한 사태가 오는 데 있어서 한쪽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패악질, 줄탄핵과 예산의 일방적 통과 같은 부분도 있지만, 한 축으로의 책임은 저희 당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막바지에 다다른 현 상황에 대해 "그 부분에 있어서 한동훈 전 대표의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본다"며 "사실은 오히려 이런 상황에 대한 책임을 느껴야 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이는 한 전 대표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위헌·위법' 행위로 규정하면서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에 앞장선 상황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한 전 대표는 정치에 입문한 지난 2023년 말부터 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표직을 잇따라 거치면서 윤 대통령 및 친윤(친윤석열)계와 불화에 휩싸인 바 있다.

앞서 나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한 전 대표의 시간이 아니다"라며 "더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복귀를 반대하기도 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부터 윤 대통령 탄핵 후 당대표 사퇴까지의 상황을 담은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를 오는 26일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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