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닉스의 대표 제품인 음식물 처리기 ‘더 플렌더’는 2023년 9월 출시한 이후 1년 5개월 만에 국내에서 15만대가 판매됐다. 이에 앳홈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제품으로 미닉스 더 플렌더를 선정하고 해외 유통망 확보에 돌입했다.
지난 5일 앳홈은 이탈리아에 본사를 두고 40년 이상 유럽 시장에 가전을 유통해 온 ‘마레스(Mares)’ 그룹과 미닉스 더 플렌더를 공급하는 정식 수출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앳홈은 유럽 소비자들에게 미닉스 더 플렌더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앳홈은 지난해 9월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4)에 참가, 음식물 처리기 미닉스 더 플렌더를 선보이며 유럽 진출을 타진한 바 있다. 당시 더 플렌더의 뛰어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 깔끔하고 콤팩트한 디자인에 다수의 현지 유통업체가 관심을 보였고, 유럽이 음식물 처리 비용이 높다는 점을 적극 공략해 이번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게 됐다.
양정호 앳홈 대표는 “지난 17일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하나벤처스 등 국내 주요 투자사로부터 유치한 시리즈 A 180억원의 투자금은 마레스 그룹과 수출 계약을 맺고 글로벌 전시회 참석을 추진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에 마중물 역할을 해줬다”며 “미닉스가 전 세계인의 사랑받는 K-가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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