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근 잇따른 참사에…"행안부 장관 임명 시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구동현 기자
입력 2025-02-21 11: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권성동 "행안장관 공석 자체가 안전 대응 저해 요소"

  • 김문수 "부산 화재 유감…진상조사·유가족 지원 전력"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안전점검 당정협의회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안전점검 당정협의회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1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부산 반얀트리 호텔 공사장 화재 등 최근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 대응과 관련, 현재 공석인 행정안전부 장관 임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 안전 점검' 당정 협의회에서 "재난 안전을 총괄하는 주무 부처인 행안부 장관이 여전히 공석인데, 이런 상황 자체가 안전 대응을 저해하는 요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는 삼풍백화점 붕괴 30주년이다. 참사 이후 30년간 우리 사회가 많은 반성과 성찰을 하고 실제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1999년 씨랜드 참사,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2014년 세월호 참사, 그리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이르기까지 가슴 아픈 대형 참사들이 반복돼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정말 비극적 참사의 고리를 끊어야 할 때"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정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고 했다.

이날 참석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부산 반얀트리 호텔 공사장 화재 사건 피해자들의 명복을 기리면서 철저한 진상조사 및 피해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작년 건설업 사고가 감소 추세인데 연초에 큰 사고가 발생한 만큼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 대책을 세우겠다"며 "특히 당정이 하나 되어 안전 문제를 점검·대응하는 게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건설현장 1000개소에 2월 28일까지 긴급점검을 착수한다"며 "특히 부산 사고와 유사한 마감공정 진행 현장과 사고가 빈번한 냉장·냉동 창고 신축 (공사) 현장을 주력해 점검할 것이다. 위험성 평가 중심의 자기규율예방체계 확산, 산재 예방시스템의 스마트 기술 혁신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