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타고 중남미 공략...부경대, 멕시코 대학과 손잡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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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5-02-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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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5개 대학과 학술교류협정 체결

국립부경대학교와 멕시코 대학 간 협약 체결 사진들사진제공국립부경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와 멕시코 대학 간 협약 체결 사진들[사진제공=국립부경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가 멕시코 5개 대학과 잇달아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배상훈 총장은 지난 13일 유카탄자치대학교를 시작으로 14일 아나우악마야브대학교, 로드리게스타마요대학교, 17일 캄페체대학교, 카르멘자치대학교와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부경대의 국제화 전략의 일환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확대하고 부산을 글로벌 교육 허브 도시로 자리 잡게 하려는 목표에서 추진됐다.  

최근 한류 열풍이 중남미 지역에서도 확산되면서 멕시코를 포함한 라틴아메리카에서 한국 유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부경대는 우수한 유학 환경을 갖춘 부산과 대학의 강점을 적극 홍보하며 현지 대학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교육협력과 인적 교류를 위한 학술교류협정 체결뿐만 아니라, 멕시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도 진행했다. 특강에서는 부산과 부경대의 위상, 글로벌 경쟁력, 학업 및 연구 기회 등을 소개하며 현지 학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경대는 각 대학과의 유학생 교류를 활성화하고, 복수학위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경대로 유학을 희망하는 멕시코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할 예정이다.  

부경대는 현재 68개국에서 온 1752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학·석·박사과정, 석박사통합과정, 교환학생, 연수과정, 복수학위 등 다양한 형태로 재학 중이다. 이 중 멕시코 출신 유학생은 3명에 불과하지만, 이번 협정을 계기로 라틴아메리카 학생들의 유학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부경대는 앞으로도 세계 주요 대학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캠퍼스 구축을 위한 국제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배상훈 총장은 “이번 멕시코 대학들과의 협약은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의 교육 경쟁력을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과 부경대를 글로벌 교육 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경대, 3220명 학위 수여...미래 인재 배출
배상훈 총장 “실패 두려워 말고 창의력으로 미래 개척하길”
 
학위수여식 졸업생 기념촬영 사진사진국립부경대학교
학위수여식, 졸업생 기념촬영 사진[사진=국립부경대학교]

국립부경대학교가  21일 오전 대학본부 2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2월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상훈 총장, 박세호 총동창회장, 강정호 해군교육사령관, 졸업생, 학부모 등이 참석해 졸업생들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올해 2월 학위수여식을 통해 부경대는 박사 145명, 석사 419명, 학사 2656명 등 총 3220명의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부 성적 우수자로 윤지언(화학공학과) 학생이 총장상, 정빈(건축학전공) 학생이 총동창회장상을 받으며 영예를 안았다.  

배상훈 총장은 졸업생들에게 “귀를 열고 마음을 열어 세상을 경청하며, 자신의 영역을 무한대로 넓혀나가길 바란다”며, “실패는 끝이 아닌 성공의 지연된 형태이며, 그 끝에는 더욱 큰 세상과 성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미래 사회에서 창의력이 가장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다”라며, “실력을 기르기 위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수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여러분이 성실함과 견고한 루틴을 통해 자신만의 실력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부경대는 이날 학위수여식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해 참석하지 못한 가족과 친구들도 함께 졸업을 축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캠퍼스 곳곳에 포토존을 설치해 졸업생들이 소중한 순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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