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의혹' 洪 "온갖 쓰레기들 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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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기자
입력 2025-02-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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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에 "尹 탄핵 기각 바라지만 최악 대비해 대선 준비해야"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 "선거철이 다가올 것 같으니 온갖 쓰레기들이 준동한다"며 "언제나처럼 당당하게 앞만 보고 내 길을 간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변호사를 양산하다 보니 범죄인을 대신해 방송에 나가서 거짓말이나 퍼트리는 가짜 변호사들이 난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영국 언론에서 옛날 한국 민주주의를 쓰레기 더미에서 피어난 장미라고 했던가"라며 "언론도 속보 경쟁으로 팩트 확인도 없이 무차별 보도 하는 세상이 됐고, 가짜 인생과 범죄인이 의인화 되는 희한한 세상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장마철이 되면 온갖 쓰레기들이 한강으로 떠내려 온다"며 "그러나 해가 개이면 그 쓰레기들은 말끔히 청소된다"고 적었다. 이후 재차 올린 글에서 "탄핵 기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지만, 만에 하나 탄핵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열릴 때 이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 제 입장"이라며 "박근혜 탄핵 때 아무런 준비 없이 엉겁결에 대선에 임했다가 정권을 헌납한 아픈 경험을 우리는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탄핵이 우리 염원과 달리 인용되면 대선은 불과 두달 밖에 시간이 없다"며 "대선을 준비 없이 두달 만에 치르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평소부터 최악에 대비해 차기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코 윤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바라는 게 아니라는 것을 당원과 국민께서 이를 혜량(惠諒)해 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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