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故송대관, 전재산 잃은 스트레스 컸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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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교 기자
입력 2025-02-2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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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주현 유튜브
[사진=노주현 유튜브]


가수 태진아(72)가 선배 고(故) 송대관을 떠나보낸 애통한 심정을 밝혔다.

태진아는 21일 유튜브 채널 '노주현 NOH JOO HYUN’의 '태진아 송대관 사별 후 첫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그 많았던 재산을 다 없앴으니까 스트레스에 원인이 (있지 않았을까”라며 “모든 병은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해서 의사 선생님들이 항상 얘기하지 않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송대관은 고故) 현철, 태진아, 설운도 등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며 500억대 재산을 일궜다. 그러나 2013년 아내의 부동산 투자 실패로 사기 혐의에 휘말렸다가 2015년 무죄 선고를 받았다.

당시 송대관은 500억원대 재산이 모두 은행에 넘어갔다고 했다. 송대관은 빚을 갚기 위해 월세살이를 하며 개인회생 절차를 밟아 160억원가량의 빚을 변제했다. 송대관은 지난 7일 세상을 떠났다.


태진아는 송대관의 요양비를 대줬던 사연도 떠올렸다.

그는 "옛날에 (송대관이) 담도암으로 수술했다. 그날도 우리가 디너쇼 같이 하는 날인데 '따뜻한 나라에 가면 빨리 아물고 괜찮다고 하더라'라고  했다”며 “내가 '그러면 가면 되지 뭘 걱정하냐'고 돈을 갖다 드렸다. 한 달 동안 쉬었다 오라고 했다"고 했다.

이어 "'대신 다녀와서 나한테 돈 받았다는 소리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알겠다고 하곤 갔다 오더니 바로 MBC '라디오스타' 나와서 '태진아가 수천만원 줘서 잘 쉬다 왔다'고 했더라"고 기억했다.

태진아는 고 송대관의 영결식 때를 떠올리며 "그 순간에는 내가 무슨 얘기를 해야 하나 싶더라”며 “옛날 얘기하려니 울컥하고, 현재 얘기하려니 또 울컥하더라. 가족들이 다 울고 있는데 나까지 약해지면 안 되지 않나. 간신히 참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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