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G20 계기 7개국 연쇄회담...대미관계·우크라전 의견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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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희 수습기자
입력 2025-02-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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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EU·네덜란드·알제리 등 협력 강화 논의

2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믹타 외교장관회의에서 조태열오른쪽 두번째 외교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믹타 외교장관회의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 둘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0∼21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된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7개국 외교장관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21일 스페인, 유럽연합(EU), 네덜란드, 알제리, 남아공 외교장관과 양자 회담을 하고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카야 칼라스 EU 고위대표는 “방산 강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안보방위파트너십' 이행을 위해 지속 협의하면서 경제·과학기술 분야 등 실질협력 분야 협력을 위한 노력도 계속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카스파 벨트캄프 네덜란드 외교장관과 첫 양자회담에서 양국이 외교·안보·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켜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두 장관은 조속한 외교·산업(2+2) 장관회의 개최로 '반도체 동맹' 구축을 협의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조 장관은 또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부에노 스페인 외교장관과는 실질 협력 증진을 위해 전략대화, 경제 공동위 등 주요 협의체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중남미 등 제3국 공동진출 방안을 논의할 뜻을 밝혔다.
 
조 장관과 EU·네덜란드·스페인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선 우크라이나 전쟁 및 종전 협상 동향, 미국 신행정부 출범 후 대미관계, 한반도 정세, 러·북 불법 군사협력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로날드 오지 라몰라 남아공 외교장관, 아흐메드 아타프 알제리 외교장관과의 양자 회담에서는 교역·투자·방산 등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전날에는 영국과 호주 외교장관과도 회담을 열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글로벌 이슈 관련 입장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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