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탄핵 최종변론 앞두고 전국서 주말 찬반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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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규홍 기자
입력 2025-02-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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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에서 尹탄핵 반대 집회...윤상현·장동혁 의원, 전한길 강사 등 참석

  • 탄핵 찬성 집회도 열기...대전, 전주, 대구, 창원 등에서 열려

22일 오후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탄핵반대 집회가 열렸다 시청 주변이 집회 참가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오후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세이브코리아 주최로 탄핵반대 집회가 열렸다. 시청 주변이 집회 참가자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헌법재판소가 오는 25일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로 지정한 가운데 주말을 맞아 전국에서 탄핵찬반 집회가 열렸다.

22일 오후 2시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대전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집회는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열렸는데, 집회 참가자들은 '탄핵 반대', '윤석열 석방', '탄핵소추안 기각' 등의 구호가 적힌 팻말 등을 치켜들고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을 외쳤다. 

주최 측은 참가 인원을 2만여명으로 신고했으나, 경찰은 오후 2시 기준 참가자를 1만여명으로 추산했다. 

집회에는 손현보 세이브코리아 대표, 윤상현·장동혁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김근태 전 육군대장, 전한길 한국사 강사 등이 참석했다.

윤 의원은 "수사권이 없는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가 수사하고 구속영장 등이 발부된 것은 불법이다.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수호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고, 전씨는 "여기 계신 분들은 새로운 대한민국 역사를 창조하고 있는 주인공이다. 이 장면을 윤 대통령도 보고 계실 것이다. 우리의 함성이 절대로 헛되지 않고 윤 대통령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세이브코리아는 이날 대전뿐만 아니라 충북도청 서문 앞, 대구 동성로 옛 중앙파출소 앞, 인천 부평역 광장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구국기도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도 오전부터 20명 안팎의 지지자가 모여 집회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도 전국에서 열렸다.

윤석열정권퇴진 대전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대전 서구 은하수 네거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열었다. 주최 측은 참가 인원을 1000여명으로 신고했다.

경찰은 같은 날 대전에서 열리는 찬반 집회에서 지지자들 간 충돌을 막기 위해 양측 집회 사이에 경찰 인력 650여명을 배치했다. 

전주에서는 윤석열정권퇴진전북운동본부가 윤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했고, 대구 시민사회·노동단체와 진보 계열 정당이 참여한 '윤석열퇴진 대구시국회의'는 오후 5시 동성로 CGV 한일극장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집회를 열었다. 

경남 창원에서도 오후 5시부터 시민단체들이 윤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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