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양산 사저에서 '평산 책방'을 운영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6만 7000여 명 소방관들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책을 추천한다"며 현직 소방관이 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했다. 이 책은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니라 때로는 먹먹한 마음으로, 때로는 비통한 마음으로 읽게 되는 이야기"라며 작가가 구급차를 타면서 본 세상, 사람들에 대한 참혹한 현실을 그린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8년차 소방관이자, 구급 대원인 백경 작가가 현장에서 마주한 세상의 아픔에 대해 쓴 이야기 '당신이 더 귀하다'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는 "작가에게 글쓰기는 스스로를 구원하는 일이었고, 가난하고 불행한 사람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위중한 성찰을 얻었다"며 "작가는 우리에게 '세상에서 보통 사람의 역할은 타인을 나와 같은 인간으로 보는 것, 그래서 세상을 보통 사람들의 온기로 채우는 것으로 가장 보통의 역할이자 가장 중요한 일이다'라는 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많은 사람이 작가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작은 실천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