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국내 주식 부자 1위 타이틀 내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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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5-02-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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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과 불과 5.4%차 추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국내 최대 주식부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자리가 위태롭다. 이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추격을 허용하면서다. 이는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주요 종목의 주가 하락이 직접적 영향을 미친 탓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과 조 회장의 주식 평가액 차이는 이달 21일 기준 7018억원으로 줄었다.

이 회장의 보유 주식 가치는 지난 20일 13조1848억원에서 21일 12조9201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조 회장의 주식 가치는 같은 기간 12조228억원에서 12조2183억원으로 증가했다.

두 사람의 주식 평가액 격차는 지난해 초 38.7% 수준이었으나, 지난 21일 94.6%까지 좁혀지며 단 5.4% 차이에 불과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이 회장이 주가 부양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자료CXO연구소
[자료=한국CXO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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