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25는 오는 27일 ‘선양오크 소주’, 3월 4일 ‘한영석 청명주 18배치’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한다. 최근 새로운 주류 트렌드에 발맞춰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K-주류를 확대한 것이다.
앞서 GS25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우리동네GS’ 앱 내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를 통해 ‘한영석 청명주 18배치’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했는데, 4일 만에 1200병이 빠르게 완판돼 소비자 인기를 입증했다.
실제 와인25플러스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주문액만 1000억원을 돌파했다. 서비스 이용 건수 역시 2021년 1300%, 2022년 148%, 2023년 174%, 지난해 193.1% 급증했다. GS25는 주류 카테고리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고객 접근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구매력이 높고 희귀 주류를 주로 구매하며 다양한 앱 이용이 활발한 30대 고객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해 CU 주류 픽업 서비스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보면 30대 40.7%, 40대 28.5%, 20대 18.1%, 50대 이상 12.7% 순이었다.
이에 CU는 전국 9000여 곳에서 운영 중인 스마트 오더 플랫폼 데일리샷의 주류 픽업 서비스를 확대 오픈했다. 기존 점포에서 판매 중인 주류 상품만을 데일리샷 앱에서 구매할 수 있었지만, 지난 10일부터는 편의점에 재고가 없는 상품도 앱에서 구매 후 2~3일 내에 픽업이 가능해졌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주류 예약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늘었다. 올해 들어서는(1월1일~21일) 증가폭이 무려 8배로 급증했다. 세븐일레븐은 모바일 주류 픽업 서비스 상품 구색을 확대하고 시스템을 확충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전 예약 서비스 카테고리에 '대용량 맥주'를 신설했다. 또 호프집에서 생맥주를 따르는 기계와 유사한 휴대용으로 직접 짜먹는 형태의 '케크'까지 추가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주류 예약 서비스 반응이 좋아서 주류뿐 아니라 안주 간편식 예약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연계 구매 뿐 아니라 점포의 상권 반경이 넓어져 개별 점당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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