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양구군이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24일 양구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 및 건강복지 증진을 위해 특수건강검진을 새롭게 지원한다. 현재 양구군은 7개 분야에서 총 6억여원을 투입해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대상포진 예방접종, 복지바우처, 노동경감, 농번기 돌봄, 여성농업인센터 운영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상은 관내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51세~70세의 여성농업인 중 홀수년도 출생자이며 근골격계 질환, 폐활량 검사, 농약중독 검사 등의 건강검진을 제공한다. 또 낙상, 농약중독 등 예방교육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도 계속된다. 이들 역시 실제 영농에 종사하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50세~64세의 여성농업인이다.
농작업과 가사·육아를 병행하는 여성농업인에는 문화 및 여가 활동을 위한 복지바우처를 지원한다. 복지바우처는 양구군에 거주하며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20세에서 75세의 여성농업인에게 지급된다. 1인 20만원 한도 내에서 문화, 여행, 스포츠 등의 활동에 사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양구군은 여성농업인의 노동 경감에 필요한 농작업 편의장비, 마을 공동급식, 농번기 기간 아이돌봄방, 양성평등 교육, 도농 교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권은경 농업정책과장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여성농업인의 역할과 비중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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