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큐브세미-제엠제코, 전기차용 SiC 전력반도체 공급 파트너십 체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세희 기자
입력 2025-02-24 10: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파워큐브세미
[사진=파워큐브세미]
파워큐브세미 (대표이사 강태영)와 제엠제코 (대표이사 최윤화)는 지난 20일 전기자동차용 전력반도체 공급 협업 MOU를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전력반도체란 전기 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 전류, 전압을 제어하고 처리하는 반도체 부품이다. 직류 전압을 교류 전압으로 변경하거나, 전력을 제어하고 증폭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PC, 노트북, 가전기기, LED 등 전기가 필요한 제품이라면 반드시 필요한 반도체이다.

최근에는 SiC(실리콘카바이드) 기반의 전력반도체가 크게 부상하고 있는데, SiC(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는 기존의 Si(실리콘) 전력반도체보다 10배 높은 전압을 견딜 수 있어 섭씨 수백 도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의 인버터(Inverter)와 같이 모터를 구동하는 장치에 적용될 경우 전기차의 속도와 주행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어 적극적으로 채택되고 있는 추세이다.

파워큐브세미와 제엠제코는 2029년까지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전기차 인버터에 최적화된 SiC(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와 모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파워큐브세미의 SiC(실리콘카바이드) 전력반도체 Back-End 커스터마이징 기술과 제엠제코의 양면냉각 모듈 설계기술을 결합하여 인피니언, ST마이크로 등 글로벌 업체들과 경쟁 가능한 국산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 목표이다.

파워큐브세미는 2013년 2월 설립된 업력 12년차의 전력반도체 업체로 글로벌 유일하게 SiC(탄화규소), Ga2O3(산화갈륨), Si(실리콘) 3개 물성에 대한 소자를 자체설계 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업체이다. 최근엔 중국 글로벌 전기자동차 기업에 대용량 SJ MOSFET을 적용 및 판매하며 직접 설계한 전력반도체의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제엠제코는 2007년 5월에 설립된 업력 18년차의 수도권 부산 이전 1호 기업이며, 전력반도체 및 모듈 패키지 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의 앵커기업이다. 고효율, 고방열 구조의 SiC 1,200V MOSFET 양면 방열 모듈의 원천 기술 특허를 보유중이며, 그 중 핵심 기술로는 메탈 접합기술, 웰딩 접합기술, 3D 클립 접합 등이 있다. 관련 특허기술 161건을 기반으로 국내 자동차 모터 제조사와 인버터 전력 모듈 및 냉각기 등의 부품에 실증 테스트를 진행중에 있으며, 최종 테스트 완료 후 고도화 양산 계획을 수립 할 예정이다.

양 사는 시너지가 뚜렷한 영역을 중심으로 이른 시일 내에 공동 테스크포스(TF)를 꾸릴 예정이다. 파워큐브세미와 제엠제코의 협업이 전력반도체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국산화에 이바지 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