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외화예금 21억 달러↑…고환율에도 기업들 달러 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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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아 기자
입력 2025-02-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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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1월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발표

  • 외화예금 잔액 1034억 달러…달러·엔·유로 모두↑

사진은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1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21억 달러 늘면서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고환율 여파에도 기업들이 예비용 자금 확보에 나선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1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1034억4000만 달러로 전월에 비해 21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달 3개월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 2개월째 증가세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일컫는다. 

통화 종류별로는 미국 달러화(883억1000만 달러)가 18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1400원 중반대 고환율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수출입기업의 예비용 자금 확보 영향으로 늘었다.

엔화예금은 전월보다 1억1000만 달러 증가한 82억9000만 달러로, 유로화예금은 8000억 달러 증가한 44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엔화예금은 엔화 강세로 인한 미달러 환산액이 증가하면서 잔액이 늘었다. 실제 엔·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말 157엔에서 올해 1월 말 154.5엔으로 2.5엔 하락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892억 달러)이 한달 새 20억8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142억4000만 달러)은 6000만 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886억1000만 달러)은 18억9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은 지점(148억3000만 달러)은 2억5000만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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