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일본, 중국의 외교장관회의가 3월 일본에서 열릴 전망이다. 회담이 성사되면 3국 장관은 약 1년 4개월 만에 한자리에 모인다.
24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3월 21∼23일 일본을 방문해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만나 3국 협력 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 회담에서는 한·일·중 정상회담도 논의된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한·일·중 외교장관회의와 관련해 한국·일본·중국 3국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외교장관회의 개최를 위해 현재 긴밀히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한·일·중 외교장관회의는 주최 국가인 일본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3국이 모이는 만큼 양자회담도 개최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한·미·일 3국이 선명한 대중 견제 메시지를 낸 만큼 이번에 한·일·중 외교장관회의가 열리면 이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아울러 3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해 공감한 가운데 한·일·중 외교장관 역시 북한 도발에 강력 메시지를 낼지도 관심사다. 우리 정부는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 측의 건설적인 역할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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