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아바이오텍 연구진은 오염이 심하거나 폐사 등으로 보툴리즘 발병이 의심되는 국내 축사를 중심으로 시료 채취를 실시했다. 그 중 한 샘플에서 보툴리눔 A형 균주를 분리하고 동정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질병관리청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고를 완료했다.
대웅제약은 노아바이오텍이 확보한 균주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기존 미국‧유럽 균주 서열과 독소 유전자 부위 서열이 동일한 것을 확인했다. 상업용 이용이 충분히 가능한 수준의 독소를 생성함도 확인했다.
대웅제약 측은 “국내 자연에도 상업용 생산이 가능한 보툴리눔 A형 균주가 널리 퍼져있고, 어렵지 않게 분리 동정이 가능하다는 걸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국내 발견한 균주와 외국서 도입한 균주들을 바탕으로 다양한 톡신 라인업 구축에 나선다. 이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산업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