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30억명 중국·인도 소비시장 진출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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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5-02-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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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염곡동 코트라 사옥서 중국·인도 시장 공략 위한 설명회 개최

  • 현지 소비재 기업 연사로 나서 진출 경험과 노하우 공유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 사진아주경제DB
서울 서초구 코트라 본사 [사진=아주경제DB]
 
# 최근 중국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가치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나만을 위한 공간에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인테리어 제품, 미적 감각을 더한 저도수 와인 등과 함께 바쁜 남성 직장인을 위해 내구성·활동성이 강조된 정장 등 개인의 가치에 초점을 둔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 인도에서는 스마트폰 케이스 등 모바일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슈피겐코리아’가 현지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인도 소비자의 고가 스마트폰 선호에 발맞춘 전략으로, 최근 프리미엄폰 점유율 상승의 혜택을 톡톡히 보며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6일 ‘30억 인구 소비시장, 중국·인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정부에서 발표한 2월 범부처 수출 비상대책에 따라 우리기업의 수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세계 2위 소비시장인 중국과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 시장 진출전략을 소개한다.

설명회 연사로는 중국·인도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우리 대·중소기업들이 나선다. 중국은 △ 티움글로벌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인도는 △ 슈피겐코리아 △ 롯데웰푸드가 생생한 진출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한다.

코트라에 따르면 합산 인구 약 30억 명에 달하는 중국과 인도는 닮은 꼴 다른 소비시장으로 현지에 맞는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 중국은 연령·성별 등 계층별 소비패턴이 세분되었고, 특히 Z세대와 싱글 인구가 새로운 소비문화를 형성하는 주체로 떠올랐다. 따라서 계층별 소비 성향을 정조준해 라이브커머스, 테마형 편집숍, 창고형 마트 등 신유통 채널을 폭넓게 활용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인도는 거대 내수시장 형성 단계로 △중산층 확대에 따른 ‘테크소비’, △도시화 확대에 따른 ‘편리소비’, △성분까지 확인하는 ‘웰빙소비’ 트렌드가 특징이다. 디지털 결제를 활용한 온라인쇼핑도 활성화되고 있어, 현지 맞춤형 제품 출시를 바탕으로 온라인 유통망 입점을 활용해 제품 판매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글로벌 교역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시장과 품목 다변화가 절실한 시기”라며 “이번 설명회가 우리 기업의 중국 및 인도 소비재 시장 진출을 위한 풍향계 역할을 하길 바란다. 두 시장에 맞춘 소비재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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