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대표 교육복지사업 ‘서울런’이 김포까지 확대된다.
서울시는 25일 김포시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런 플랫폼의 공동 활용과 운영 노하우 공유 등을 상호 협력하기 위해서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9시 40분 김포시청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김병수 김포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울런은 서울시가 운영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유명 강의를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 3년간 3만여명의 학생이 서울런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는 김포시에 서울런 플랫폼을 공유하고 정책도입을 지원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김포시는 지역 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저소득층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서울런 플랫폼을 활용한 교육 지원사업에 들어간다. 학생들은 맞춤형 온라인 학습 이외에 멘토링 등도 지원받게 된다.
앞서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충청북도와 평창군은 학생 모집 등 서울런을 활용한 교육 지원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창군은 지난 20일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고 3월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충청북도는 5월 중 도내 인구감소지역 12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생의 출발점인 교육에서부터 격차가 생긴다면 우리 사회는 공정해질 수 없다”며 “교육격차 해소 사다리인 ‘서울런’은 이제 서울은 물론 전국적 교육복지를 선도하는 ‘전국런’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더 많은 학생들이 마음 놓고 열심히 공부하며 수혜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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