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이번엔 '감귤 맥주' 논란…"귤 1개로 맥주 750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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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5-02-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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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더본코리아 연돈볼카츠
[사진=아주경제DB·더본코리아 연돈볼카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감귤 맥주 함량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2022년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에서 과일맥주 '감귤오름'를 출시했다.

해당 맥주의 성분표를 보면 맥주 한 캔당 감귤 착즙액 0.032%, 약 0.16ml가 함유돼 있다고 표시됐다.

직경 약 7㎝ 주스용 감귤 한 개당 120~135ml의 착즙액이 나온다고 감안하면, 감귤 하나로 맥주 750캔을 만든다는 셈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더본코리아가 감귤오름을 '제주 감귤농가와 상생의 취지를 담아 순수 제주감귤로 만든 맥주'라고 홍보한 데에 비해 현저히 적은 향의 감귤이 들어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감귤오름의 과일 함량은 타사 과일맥주에 비해서도 낮은 편이다.

싱가포르 타이거 라들러 레몬 맥주에는 레몬추출농축액이 0.12%, 오스트리아 맥주 예거 라들러 피치의 경우 복숭아 농축액이 0.4822%, 브롤브루 레몬은 레몬주스농축액이 2.1%가 함유돼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제주 감귤농가와 상생의 취지를 담아 순수 제주감귤로 만든 맥주'라고 홍보한 게 문제네" "0.032%, 0.16ml 착즙이 들어가는 정도면 감귤 맛을 느낄 수 있나" "방송 이미지 좋았는데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가공음료라는 게 원래 이런 것 아닌가?" "맥주 판매가를 생각한다면, 욕먹을 일은 아닌 것 같다" "감귤주스가 아니라 문제없지 않냐" 등의 목소리도 있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최근 통조림햄 '빽햄'도 함량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경쟁사 대비 가격은 비싼데, 돼지고기 함량이 오히려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백종원은 지난달 해당 햄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할인 판매한다고 홍보했다가 업계 1위인 CJ제일제당의 '스팸'보다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며 싸늘한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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