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겐하임 어워드'에 김아영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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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5-02-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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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사진이강혁snakepool
김아영 [사진=이강혁(snakepool)]


독창적인 미디어 아트 작업으로 주목을 받아온 김아영(46)이 2025 ‘LG 구겐하임 어워드(LG Guggenheim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갤러리현대가 25일 밝혔다.
 
2023년 출범한 연례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작업 활동으로 현대 예술의 지평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한 아티스트를 선정하여 지원하는 세계적인 예술상이다.
 
국제적인 위상을 갖춘 뮤지엄 관장, 큐레이터, 학자와 예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 위원회는 세계 곳곳에서 추천된 작가들의 작품을 4개월간 심사한 뒤 김아영을 수상자로 선발하였다.
 
김아영 작가는 수상소감을 통해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간의 삶은 점점 더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며 “예술가들이 기술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은 기술에 잠재돼 있을지 모를 불확실한 가능성을 탐구하고 이것을 가장 직관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기술 결정론자도, 기술 비관론자도 아니지만, 기술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기술을 활용해 이야기하기 위해 늘 노력해 왔다”며 “예술가들이 이러한 예술 담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김아영의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을 축하하는 행사는 오는 5월 8일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열린다. 또한 김아영이 관객과 직접 만나 자신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이 지난 2022년 발족한 ‘LG 구겐하임글로벌 파트너십’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1회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작가인 스테파니 딘킨스(Stephanie Dinkins), 2회는 대만 출신의 ‘넷 아트’의 선구자인 슈 리 칭(Shu Lea Cheang)이 수상했다.
 
오는 2027년까지 해마다 한 명의 아티스트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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