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전 장관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책임당원협의회 임원진 출범식 및 탄핵심판 공정촉구 결의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까지 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위기의식과 좌절감을 느꼈을지에 대한 것들이 저희가 안타까워하는 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국민 사과도 담겨야 하느냐'는 질문에 "12월에도 사과는 했다. 그동안 여러 가지 그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나 동기를 헌재에서 나름대로 치열하게 변론했다"며 "국민들에 대한 책임감이나 안타까운 마음이야 오죽하겠나. 그런 것들을 어떻게 담아낼지 지켜보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원 전 장관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오면 승복할지 여부를 묻자 "헌재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모르겠지만 국민들의 불신과 헌재를 아무도 견제하지 않고 자신들이 권력기관처럼 행사하는 부분들에 대해 국민들의 저항이 많다는 것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반영해달라"며 "그래야 국민들의 수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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