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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미토모화학, 한국서 반도체 소재 포토레지스트 생산…48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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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별 수습기자
입력 2025-02-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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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반도체 수요 증가·생산 거점 분산 고려한 결정"

사진스미토모화학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스미토모화학 홈페이지 갈무리]


일본 스미토모화학이 반도체 핵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감광제)를 한국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그동안 오사카 공장에서만 제조해 왔지만, 한국의 반도체 수요 증가와 생산 거점 분산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스미토모화학은 향후 한국에서 극자외선(EUV) 포토레지스트와 불화아르곤(ArF)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스미토모화학은 한국과 일본에 약 300억엔(약 2875억원), 오사카 공장 설비에 약 200억엔(약 2000억원)을 투자해 포토레지스트 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총 500억엔(약 48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닛케이는 “한국에는 최첨단 반도체를 만드는 업체가 있다”며 한국의 반도체 수요 증가와 생산 거점 다변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닛케이는 한국 생산과 관련해 구체적인 장소와 개시 시점을 보도하지 않았다.
 
또 스미토모화학은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세정약품 공장을 전북 익산에 건설해 2027년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한편, 포토레지스트는 일본 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매우 높은 소재다. 최근 일본 기업들이 한국 내 반도체 소재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기업 JSR도 지난해 11월 충북 청주에서 메탈포토레지스트(MOR)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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