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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일자리정책 '탄탄'…고용률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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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김한호 기자
입력 2025-02-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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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시 단위 고용률 3위 기록…기업 유치, 맞춤형 일자리 정책 효과

김제시청 전경사진김제시
김제시청 전경.[사진=김제시]
전북 김제시가 지역 고용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며 기업 유치 및 맞춤형 일자리 정책의 효과를 인정받았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서 지역 고용률은 전년동월 대비 0.9%p 상승한 68.8%를 기록했다.

이는 통계조사 이후 역대 최고치며, 전국 시 단위 지역 중 3위를 차지한다.

김제시 고용률은 전국 평균(63.3%)과 전북 평균(64.8%)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실업률은 1.1%로 전년동월 대비 0.6%p 감소해 전국적으로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지역 내 기업 유치 및 맞춤형 일자리 정책이 효과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15세 이상 인구는 7만12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경제활동인구는 4만9600명으로 0.4% 증가하면서 지역 내 경제활동 참여가 더욱 활발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취업자 수는 4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0.8%(400명) 증가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2만1700명으로 1.8%(400명)의 감소율을 보이며 구직활동 증가와 경제 활성화의 긍정적인 신호를 나타냈다.

산업별 취업자 현황을 살며보면, 제조업이 전년 동월 대비 1200명(27.3%)으로 대폭 증가했으며, 이어 운수·금융업이 900명(31.0%),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200명(1.2%) 늘었다. 이는 시의 지속적인 기업유치와 산업단지 활성화 정책, 교통·물류 인프라 확충, 공공일자리 확대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산업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이 고용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 취업자 현황은 15~29세 청년층과 65세 이상 노년층은 각각 400명(6.7%p, 0.4%p)씩 증가했다. 30~49세 취업자는 200명(1.0%p) 감소세를 보였는데, 이는 육아 및 가사 등의 이유로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그간 시는 지역특화산업 집중육성 및 우량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뿐만 아니라 취업 취약계층 대상 공공일자리 확대에도 힘써 왔다. 

특히 지난해 △전북 최대 규모 미래 모빌리티 산업 기회발전특구 지정 △지역 일자리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김제일자리종합지원센터 개소 △전북 자동차업종 상생협약 확산 지원사업 공모 선정 △상공회의소 창립총회 개최 △청년 성장 단계별 맞춤형 창업지원 등을 통해 지역 고용률 상승을 견인했다.

이에 시는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한 2024년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평가에서 전국 기초 자치단체 1위를 차지하며 일자리 공시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도 산업과 사람 중심의 지역 맞춤형 고용 정책으로 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정성주 시장은 “장기간 지속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직면해 있지만, 앞으로도 산업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 정책을 통해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고용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용 정책 추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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