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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에 위치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하늘지기'라는 담수식물 추출물을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한 사실을 26일 발표했다.
하늘지기는 한해살이풀로, 국내 습지에서 자생하는 식물이다. 추출물은 항염, 항산화 효과와 피부장벽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앞으로 심화 연구가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은 미국 화장품 협회에서 발간하는 자료다. 전 세계적으로 화장품 원료의 공식 명칭과 정보를 제공한다. 등재된 원료는 전 세계 화장품 시장에서 인지도를 얻을 수 있다. 하늘지기 추출물이 ICID에 등재됨에 따라, 이를 활용한 화장품 수출이 가능해지고, 제품 생산 기반도 마련될 전망이다.
강태훈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이용기술개발실장은 “국제화장품원료집 등재로 국내 자생 담수생물자원이 화장품 원료의 기능성과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화장품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물소재 개발 연구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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