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단장한 서울꿈새김판이 26일 공개됐다. 서울도서관 외벽에 걸린 꿈새김판에는 106주년 3·1절을 기념해 '태극기를 만든 태극기가 있습니다'라는 문구와 태극기 목판 사진이 담겼다.
태극기 목판은 1919년 3·1운동 당시 나무로 제작한 태극기 사진이다. 3·1 만세운동 당시 태극기를 대량으로 찍어내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국가등록문화재 제385호다.
시는 꿈새김판에 '하나에서 수많은 태극기가 됐듯 그날의 함성도 그렇게 퍼져나갔습니다'라는 문구도 넣었다.
시는 하나의 태극기 목판에서 수많은 태극기가 만들어졌듯 3·1절을 통해 퍼져나간 만세운동의 정신과 마음을 기억하고 지켜가자는 의미를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민수홍 시 홍보기획관은 "3·1운동은 한국의 독립 의지를 세계에 표명한 중요한 사건”이라며 꿈새김판을 통해 시민들이 3·1운동의 가치를 기억하고 지켜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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