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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8% 급락에도 선방한 韓 이차전지주…"테슬라와 디커플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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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5-02-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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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순수 전기차 판매 37% 증가…이차전지 소재 업종 강세

  • 이차전지株, 적자 해소가 주가 반등의 열쇠라는 분석도

테슬라코리아 강남 전시장에 세워진 사이버트럭 사진연합뉴스
테슬라코리아 강남 전시장에 세워진 사이버트럭 [사진=연합뉴스]
테슬라 주가가 8% 이상 급락했음에도 국내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은 상승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차전지주와 테슬라의 상관관계가 약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4.13%(5500원) 오른 13만8600원에 장 마감했다. 이 밖에 이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4.74%), 엔켐(1.97%), LS머트리얼즈(0.25%), 대주전자재료(0.43%) 등도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도 포스코홀딩스는 전일 대비 2.73%(7500원) 오른 28만2500원에, 포스코퓨처엠은 4.07%(5900원) 오른 15만1000원에 거래됐다. LG에너지솔루션(0.13%)와 삼성SDI(0.42%)의 경우 소폭 상승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전기차·배터리 대장주 테슬라 주가가 8% 이상 폭락하면서 시가총액 1조 달러가 붕괴된 것과 대조된다.
 
테슬라의 부진은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달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발표된 유럽 자동차제조업협회(ACEA)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월 유럽에서 약 9945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 대비 45% 급감한 수치를 나타냈다.
 
테슬라발 악재에도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인 이유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 1월 신차 등록이 감소했지만 순수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약 37% 증가했다는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의 발표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이 영향으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코스모신소재 등 이차전지 소재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차전지주와 테슬라의 상관관계가 약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기업 중 테슬라에 장비를 공급하는 곳은 LG에너지솔루션뿐이며, 테슬라향 매출이 LG에너지솔루션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대에 불과하다. 따라서 테슬라 주가가 상승한다고 해서 국내 이차전지 섹터가 함께 오르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차전지 업종은 최근 증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0거래일 동안 KRX 2차전지 TOP 10 지수는 14.27% 상승하며 34개 테마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KRX 2차전지 TOP 10 지수는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종목 중 이차전지 산업군 내 대표기업 10종목을 구성종목으로 하는 지수다.
 
다만, 이차전지 기업들이 수익성을 확보해야 주가가 더욱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이 건전한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현재는 수요 부진과 과잉 재고로 인해 광물 가격과 판매 단가 하락이 지속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 구조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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