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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재명 겨냥…"세상 이치 따라 심판받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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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동현 기자
입력 2025-02-2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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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공부한 나도 모른다고 하라"…김문기 부인 발언 비판

  • "명태균, 살기 위해 李 대통령 만들려 해…특검은 정치 공작"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입장해 종이컵 사용을 줄인다며 머그잔으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입장해 종이컵 사용을 줄인다며 머그잔으로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2심 선고가 다음 달 26일로 예정된 데 대해 "세상의 이치에 따라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범죄가 드러날 때마다 거짓말을 곱절로 하며 궤변을 늘어놓는다. 범죄 혐의가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난다면 거짓말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검찰은 26일 서울고법에서 열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대로 형이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향후 10년 간 피선거권이 박탈돼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는 공판 과정에서 '너무 답답하고 검찰이 과하다'고 했지만, 공직선거법 항소심 통보 서류 수령 과정을 생각해 볼 때 사법부 입장에서 답답한 것은 폐문부재고, 과한 것은 이사불명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사건의 주요 쟁점은 이 대표가 고(故) 김문기씨를 알았느냐 하는 문제이고, 백현동 개발부지 용도 변경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협박이 있었는지 여부"라며 "이 대표는 위 혐의에 대해 모두 비상식적 거짓말로 일관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가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몰랐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9박 11일간 해외 출장을 가서 골프 치고 낚시하고 관광하면서 사진까지 찍었던 고 김문기씨를 어떻게 모를 수 있느냐"며 "차라리 대학 시절 고시반에서 함께 공부한 저 권성동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에 대한 국토부 협박 여부는 이 대표가 신청한 증인조차 '압력을 가한 적이 없다'고 명백히 증언했다. 국토부의 협박을 받았다는 이 대표의 주장은 궤변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 측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한 것을 두고 "허위사실공표죄를 피하려고 또다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를 예고한 '명태균 특검법'과 관련해선 "이재명 세력의 26번째 정쟁 특검이 명태균이라는 새로운 간판을 달고 나왔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명태균은 자신이 살기 위해선 이재명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정치적 판단을 내린 민주당 사람"이라며 "결국 명태균과 민주당이 공모한 정치 공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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