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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사 유휴 공간이 시민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시는 27일 지하철 잠실역에 이색 팝업스토어 ‘서울시 규제철폐연구소’를 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소는 서울시민의 스트레스를 타파하는 힐링 공간이다. 이 연구소는 잠실역 지하 S메트로컬 마켓에서 28일부터 3월 9일까지, 매일 13시부터 19시까지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5월 여의나루역에 개장한 러너들의 공간 러너스테이션 오픈을 계기로 그해 12월 뚝섬역 핏스테이션을 연데 이어 올해는 먹골역과 신당역 등에 스포츠 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등 지하철 역사 유휴공간을 활기차고 매력있는 '펀스페이스'로 변화시키고 있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시민들은 연구소의 일원이 되어 직접 규제 철폐 실험에 참여할 수 있다. 카드게임, 두더지잡기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스트레스를 날리며 규제 타파가 불러올 긍정적인 메시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한 오감만족까지 책임지는 특별한 기념품과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 팝업스토어 연구소에서는 키오스크 활용 카드 게임 '규제의 전환'을 통해 규제철폐안에 대해 학습하고, 스트레스 키워드가 적힌 두더지를 잡는 '규더지게임'과 규제를 깨는 펀치게임 '주먹이 운다'에 참여하면 '규제풀면(서울라면)'과 '규제야 영원히 자장(서울짜장)' 가운데 하나와 시원한 활력수(비타민 음료)를 증정한다.
현장방문 후 SNS에 인증샷과 체험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서울시의 스테디셀러 굿즈인 해치 봉제키링 5종세트(20명)와, 해치 문구 세트(10명)을 증정한다.
민수홍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서울시 규제철폐연구소’ 팝업스토어에서 온몸으로 스트레스를 날리며, 실제로 규제를 타파하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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