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각각 'AI 로봇'과 '투명 올레드 TV'로 최고상을 휩쓸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과 패키지, 사용자 경험(UX)·인터페이스(UI),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디자인 등 총 9개 부문에서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과 패키지, 사용자 경험(UX)·인터페이스(UI), 콘셉트,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디자인 등 총 9개 부문에서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 삼성전자, AI 로봇 '볼리', '보자기' 등으로 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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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디자인 어워드 2025 금상 '볼리'.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홈 AI 컴패니언 로봇 '볼리'와 소형 포터블 프로젝터의 패키지 디자인 '보자기'로 금상 2개를 받았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노란 공 모양의 볼리는 AI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일정 관리, 가전 제어 등 기능을 수행한다. 세계 최초로 2개의 프로젝터가 탑재돼 근접 투사와 원거리 투사를 자유롭게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포함해 제품 부문에서 36개, UX·UI 부문에서 8개, 콘셉트 부문에서 9개,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4개, 서비스 디자인 부문에서 1개 등 총 58개의 상을 받았다.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와 AI 기능을 지원하는 초소형 웨어러블 '갤럭시 링', '인피니트 에어 디자인'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한 '네오(Neo) QLED 8K(QN900D)' 등이 수상에 성공했다.
듀얼 스크린을 활용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게 지원한 '폴더블 갤럭시 AI UX', 내부 카메라로 냉장고에 넣고 빼는 식재료를 인식해 자동으로 푸드 리스트를 업데이트하는 '비스포크 냉장고 UX', 2024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선보인 '공존의 미래' 전시 등도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노태문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은 "삼성전자는 AI 기반의 혁신적인 사용성과 디자인을 통해 고객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조화를 이루고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 디자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 시그니처 올레드 T' 포함 총 36개 본상 휩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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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시그니처 올레드 T. [사진=LG전자]
LG전자는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포함해 총 36개 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세계 최초 무선·투명 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압도적 기술력을 인정받는 가운데, 디자인 경쟁력까지 세계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투명한 스크린을 가진 올레드 TV다. 리모컨 조작만으로 '블랙 스크린'과 '투명 스크린' 모드를 전환할 수 있으며 무선 AV 송·수신 기술이 적용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설치 가능하다.
블랙 스크린 모드에서는 77형 올레드 본연의 압도적 4K화질로, 영화와 게임 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투명 스크린 모드에서는 화면 뒤 공간을 볼 수 있어 공간의 개방감을 주는 것은 물론 증강현실 같은 투명 스크린만의 차별화된 영상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금상을 포함해 총 36개 상을 수상했다.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는 27개 상을 받았다. △스마트홈 허브 'LG AI 홈' △이동형 스마트홈 허브로 고객과 교감하는 'LG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슬림한 디자인으로 화면의 몰입감을 높인 프리미엄 LCD TV 'QNED TV' 등이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커뮤니케이션, UX, UI, 패키지 부문에서도 본상을 대거 수상했다. 특히 △주거공간을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LG ThinQ)에서 3D로 볼 수 있는 'LG 씽큐 3D 홈 뷰' △어플 내에서 고객과 친근하게 소통하는 'LG 씽큐 캐릭터' △제품이 제공하는 기능 및 서비스를 한 눈에 표현한 'LG 아이코노그래피(LG iconography)' 등이 높은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정욱준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은 "앞으로도 기술과 결합된 혁신적인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세심한 연구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경험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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