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지공모형' 민간투자 사업방식은 지난해 10월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에 신규로 도입된 민간투자방식이다. 기존 민간제안 민간투자사업과 달리 유휴 국유지 및 공유지를 대상으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 사업을 기획하는 방식으로 민간이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정부 정책 방향과 주변시설과의 연계 방안을 반영하는 등 사업제안서 보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업 타당성을 제고하고 신속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피더·잡화부두 조성은 국내 항만개발사업에 동 제도가 최초로 적용된 사례가 된다.
피더·잡화부두 대상지 활용사업 공모 접수는 다음 달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민간사업자가 제4차 항만기본계획 등 정책방향에 부합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영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외부위원들의 공정한 평가를 통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과 세부 사항은 다음 달 17일부터 해양수산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민간사업자와 정부가 협력하는 새로운 방식의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부산항 신항에 피더·잡화부두를 적기에 조성해 부산항의 환적 경쟁력을 높이고 대상지공모형 민간투자의 성공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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