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건강 약간 호전···교황청 공지서 '위중' 표현 빠져

  • "경미한 심부전 해결·폐렴도 회복 중"

프란치스코 교황 2024년 10월 25일현지시간 로마의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당에서 열린 교구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 2024년 10월 25일(현지시간) 로마의 성 요한 라테라노 대성당에서 열린 교구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폐렴으로 13일째 입원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 상태가 약간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황청은 26일(현지시간)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24시간 동안 교황의 건강 상태가 좀 더 나아졌다”며 “며칠 전 발견된 경미한 신부전 증세도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교황은 여전히 산소 치료를 받고 있지만 추가적인 호흡 곤란 증세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은 “전날 저녁에 실시한 흉부 CT 검사에서도 폐의 염증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언론 공지에서는 교황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위중’이라는 표현이 빠졌다. 앞서 교황청은 지난 14일 교황이 입원한 뒤 처음으로 지난 22일 교황의 상태에 대해 ‘위중하다’고 표현했다.

이후에도 교황의 병세가 위중하다고 계속 발표했으나 이날 공지에서는 이 표현이 사라진 것이다. 다만 교황청은 “여전히 신중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88세의 고령인 교황은 이달 초부터 기관지염을 앓다가 폐렴으로 입원했다. 이후 교황에게 천식성 호흡 곤란 증세도 나타났으나 개선되며 고비를 넘겼다.

교황은 아르헨티나 출신이며 2013년부터 전 세계 14억명의 가톨릭 신자들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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