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추가로 병력을 파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정보원은 27일 "북한군이 약 한 달간의 소강 국면을 지나고 2월 첫 주부터 쿠르스크 전선에 다시 투입됐다"며 "일부 추가 파병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규모는 파악 중이다.
파견된 병력은 기존 병사들과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해 말 전투력 유지를 위해 교체 인력 투입이 예상 가능한 범주 내에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1만1000여명 규모의 병력을 러시아로 파견했다. 이들은 블라디보스토크 등에서 훈련을 거친 뒤 서부 쿠르스크 전선에 투입됐으며, 이 중 약 40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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