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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서민 삶] '가난한 노인' 늘어…1분위 근로소득 5년 만에 최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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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5-02-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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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 가구 유입 여파…소득보다 지출↑ 매월 35만원 적자

3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 앞에 어르신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줄지어 서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 앞에 어르신들이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사진=연합뉴스]
가구주 평균 연령이 60세를 넘어선 지난해 4분기 소득 1분위(소득 하위 20%) 가구 근로소득이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21만3000원으로 1년 전보다 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재산소득과 이전소득은 각각 25.8%, 7.8%늘었지만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각각 4.3%, 7.9% 감소했다. 1분위 가구의 근로소득 감소는 4분기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이지은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1분위에 고령 가구가 전년보다 많이 늘면서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이 모두 줄었다"고 설명했다. 

셀제 지난해 4분기 기준 가구주 평균 연령은 1분위가 60.9세로 △2분위 53.1세 △3분위 50.1세 △4분위 49.7세 △5분위 50.9세와 비교할 때 가장 높았다. 

1분위 가구는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적자 살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위의 처분가능소득은 1년 전보다 4.6% 늘어난 103만7000원이었지만 지출은 156만2000원으로 월평균 34만9000원 적자였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적자액은 33.6%로 집계됐다.

1분위 가구의 지출은 6.3% 증가했다. 소비 지출이 8.0% 늘어난 영향이다. 품목별 소비지출은 주류·담배(17.3%), 교육(16.7%), 의류·신발(16.6%) 등 대부분 품목에서 소비가 늘었다. 소비가 줄어든 품목은 통신(-3.1%)과 보건(-2.2%) 등이었다.

비소비지출(이자비용, 사회보험료, 조세 등)은 5.6% 감소했다. 평균소비성향은 133.6%로 전년 대비 4.3%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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