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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연의 유통iN] '새벽배송' 쓱 늘려 오네...SSG닷컴, 수익 개선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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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연 기자
입력 2025-02-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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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부산 이어 대구도 새벽배송...연내 울산·광주 서비스 도입

SSG닷컴이 대구 지역에서 새벽배송을 시작한다 사진SSG닷컴
SSG닷컴이 대구 지역에서 새벽배송을 시작한다. [사진=SSG닷컴]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SSG닷컴이 물류 경쟁력을 높여 실적 개선에 속도를 낸다. SSG닷컴은 기존 새벽배송을 수도권과 충청권에 이어 부산, 대구까지 지역을 확대하고, 연내 울산과 광주까지 권역을 더욱 넓힌다는 계획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이날부터 대구 광역시 남구·달서구·달성군·북구·서구 지역에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대구시 수성구·동구·중구에서는 다음달 중 새벽배송이 도입된다. 대구 새벽배송은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와 차량을 활용해 이뤄진다. SSG닷컴은 지난해 말부터 CJ대한통운을 통해 충청권과 경기 남부, 부산으로 새벽배송 권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왔다.

현재 새벽배송 시장은 쿠팡이 주도하고 있다. 배송·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쿠팡에 오프라인 대형마트들이 부침을 겪으면서 배송 서비스 경쟁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SSG닷컴은 쿠팡 등에 대항하기 위해 충청권으로 새벽배송 서비스 권역을 넓히다가 2022년 충청권 서비스를 접은 바 있다. 이용객이 적어 물류효율이 낮다는 이유에서 서비스를 수도권 중심으로 재편하고 충청권은 6곳의 이마트 PP(Picking&Packing)를 통해 주간 배송만 실시해왔다.

하지만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를 업고 서비스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지자 새벽배송 시장에 재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달 5~25일 충청권 지역 새벽배송 매출은 전월보다 8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새벽배송 전체 매출은 20% 증가해 권역확대가 그로서리(식료품) 분야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점도 입증됐다. 

이에 SSG닷컴은 현재 충청권과 광역시 기준 부산, 대구에 이어 연내 울산과 호남지역인 광주까지 순차적으로 새벽배송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사상 첫 연간 상각 전 영업이익이 50억원 흑자(EBITDA)를 기록, 수익 창출의 청신호가 켜진 만큼 외형 성장을 적극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SSG닷컴은 우선 CJ대한통운과의 물류 협업을 기반으로 배송 권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신규 고객을 늘려나간다는 복안이다. 그로서리는 미식관을 중심으로 단독·차별화 상품을 확대하고 라이프스타일에선 고객에게 인기 있는 상품과 특화 서비스에 집중할 방침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CJ대한통운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배송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있다”며 "배송 권역 확대와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부담 없이 새벽배송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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