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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증시 상승 랠리에…中밀크티 '미쉐' 공모주 대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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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5-02-2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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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달 3일 IPO...공모주 청약금 사상 최대

  • 영국계 M&G인베스트먼트 등 핵심투자자로 참여

베트남 하노이 미쉐 매장 사진EPA연합뉴스
베트남 하노이 미쉐 매장. [사진=EPA·연합뉴스]


중국 최대 밀크티 브랜드 미쉐빙청(MIXUE)이 홍콩증시 공모주 청약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흥행에 성공했다. 미쉐는 다음 달 3일 정식 상장될 예정이다. 

27일 펑파이·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미쉐 홍콩증시 공모주 청약에 1조8200억 홍콩달러(337조 6100억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이 몰렸다. 이는 공모금액의 약 5266배에 달하는 액수로 홍콩증시 사상 최대다. 청약 신청이 예상보다 많이 몰리면서 미쉐는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청약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쉐는 지난 21일 주식 1710만주를 주당 202.50홍콩달러에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34억5000만 홍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상장일은 오는 3월 3일이다.

미쉐의 공모주 청약 열기는 딥시크 열풍에 따른 홍콩증시 상승 랠리가 크게 작용했다고 SCMP는 분석했다. 홍콩 증시는 올해 글로벌 주요 증시 중 최고 성적을 기록 중이다. 

미쉐가 대형 펀드사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도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 이번 IPO에는 영국 자산운용사 M&G인베스트먼트 등 펀드사 5곳이 핵심투자자로 참여했다. 2억 달러 규모의 주식이 핵심투자자에 배정될 예정으로 이는 상장될 주식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M&G인베스트먼트가 6000만 달러를 매수하고 나머지는 알리바바 등에 투자했던 보위캐피탈, 사모펀드(PEF) 운용사 힐하우스캐피탈, 훙산캐피탈 등 중국계 펀드사가 매수한다. 

1997년 빙수 가게로 시작한 미쉐는 작년 9월 기준 중국 본토에 4만5000여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 매장도 4800개에 달한다. 해외 매장은 대부분 동남아시아 지역에 집중돼 있다. 작년에는 국내에도 진출했다. 미쉐 밀크티는 한잔에 2위안~8위안(약 400원~1600원)으로 중국 밀크티 브랜드 중에서도 저가 포지션에 속한다. 박리다매가 미쉐의 성공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시장 포화와 이로 인한 출혈 경쟁 속에서 최근 홍콩 IPO에 도전하는 밀크티 브랜드들이 늘고 있지만 데뷔 성적은 좋지 않다. 지난 2월 13일에 상장한 구밍은 상장 첫날 10% 하락했고, 지난해 4월 중국 밀크티 브랜드 중 두번째로 상장에 성공한 차바이다오(차백도) 역시 첫 거래일에 급락한 후 아직 공모가를 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미쉐 공모주 청약 흥행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중국 밀크티 1호 상장사인 나이쉐더차(나유키)가 장중 40% 넘게 뛰었고, 차바이다오와 구밍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018년 96억 달러(약 13조8480억원) 규모였던 중국 밀크티 시장은 향후 3년 내에 730억 달러(약 105조3025억원)로 불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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