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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다음 주 폴란드·프랑스 방문…"방산 협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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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윤서 기자
입력 2025-02-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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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엔 서울서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다음 주 폴란드와 프랑스를 연달아 방문하며 '방산 외교' 지원에 나선다.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조태열 장관은 다음 주 3월 4일부터 8일까지 폴란드와 프랑스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폴란드 외교장관 초청으로 18년 만에 폴란드를 공식 방문해 3월 5일 한·폴란드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같은 달 7일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교장관과 제5차 한·프랑스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진행한다. 

이 대변인은 "이번 조 장관의 폴란드 방문은 양국 간 전례 없는 규모로 진행되는 방산 협력을 외교적으로 지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한·폴란드 간에는 2022년 약 442억달러의 대규모 방산 총괄 계약 후 계약 이행을 위한 계약들이 차례대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이러한 계약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을 다하고 있다"며 "이러한 차원에서 조 장관의 폴란드 방문 시 방위사업청 대표단 또한 함께 동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조 장관은 폴란드 방문 기간 중 안제이 두다 대통령 예방, 민스크 마조비에츠키 공군기지 시찰, 진출 기업인 간담회 등 일정도 소화한다.

한·폴란드 양국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방산 △에너지 △인프라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향을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반도 정세, 우크라이나 전쟁 등 주요 지역·국제 사안도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프랑스와 여는 전략대화 역시 방산을 비롯해 우주·AI 등 전략적 분야와 여타 실질 협력을 점검하고, 이를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또 2026년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 개최를 위한 의견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조 장관은 오는 28일 서울에서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한·뉴질랜드 외교장관회담을 연다. 이번 만남에선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의 양국 관계 격상과 국방 안보·경제·우주·과학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 관련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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